오늘 아침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심한 한파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 체감 온도는 무려 영하 22도까지 곤두박질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서운 찬 바람에 도심 곳곳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한파보다 더 강한 추윕니다.
북극에서 밀려온 영하 48도의 한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관령 기온은 영하 20도, 철원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서울도 영하 14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겠고, 체감 온도는 무려 영하 22도까지 곤두박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위도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 남하하여 당분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 안팎,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번 한파는 정점을 찍은 뒤 조금 약화하겠지만 예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계량기 동파와 한랭 질환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가 확산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최고 30cm가 넘는 폭설이 계속됩니다.
따라서 항공기 결항이나 미끄럼 사고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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